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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칼럼] 한국문화가 '신기록 행진'하는 네 가지 비결 (오펠리 쉬르쿠프 기자)

정미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1/10 [18:00]

[기고칼럼] 한국문화가 '신기록 행진'하는 네 가지 비결 (오펠리 쉬르쿠프 기자)

정미현 기자 | 입력 : 2026/01/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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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펠리 쉬르쿠프(Ophélie Surcouf)/프랑스 프리랜서 기자

 

프랑스를 포함한 서양권 국가에서는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한국에서 만들었다는 점을 놀라워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수십 년 전부터 문화적 성공의 기반을 닦아왔으며 몇 년 전부터는 세계적 기록도 세우고 있다. 2019년 방탄소년단(BTS)이 세계 무대에서 큰 성공을 거뒀고 지난해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았다.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인들을 사로잡는 비결은 무엇일까?
 
수십 년간 이어진 K-콘텐츠의 인기
한국 드라마는 1990년대부터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 인기를 얻었다. 2000년대에는 아프리카, 중동, 남미 국가들에 수출되기 시작했다. 2003년 작 대장금이 대표적 사례로 2007년 이란에서 회당 시청률이 90%에 달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한국 콘텐츠의 국제적 인기는 ‘한류’라는 이름과 함께 콘텐츠 산업의 발달을 불러왔다. 콘텐츠 관련 투자와 해외 배급권 판매로 방송사는 수익이 늘어났다. 덕분에 16~20부작의 미니시리즈가 빠르게 제작될 수 있었고, 이미 이웃 국가들보다 높은 수준을 가지고 있던 비주얼 퀄리티도 더욱 향상되는 계기가 됐다.
 
한국만이 가진 ‘완벽함’의 미학
한류가 성공한 또 다른 비결은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에 있다. 이는 분야를 막론하고 한국 사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특징이다. 밀리미터(mm) 급의 섬세한 디테일을 잘 보여주는 K-팝 뮤직비디오는 완벽함이 무엇인지 잘 보여준다. 가수의 스타일링, 춤, 무대 배경, 조명, 카메라 움직임, 이미지로 표현되는 강렬한 리듬 등 그 모든 것이 완벽함을 이뤄낸다. 이 모든 요소 하나하나가 차분함과 흥분, 정적인 것과 동적인 것, 어둠과 밝음 등 대립하는 두 가지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준다. K-패션, K-뷰티 등 한국 제품 마케팅에서도 나타나는 특징이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
캐릭터도 특별하다. 한국에서는 2000년대 초부터 여러 문화 분야에서 ‘아이콘’이 등장했다. K-팝의 경우 멤버마다 컨셉을 정해 음악, 춤, 무대 위의 모습과 연결해 자신의 개성을 표현했고, 여기에 흥미를 느낀 팬들은 전 세계적으로 열광하기 시작했다. 독특한 개성을 살린 ‘뽀로로’나 ‘뿌까’도 세계적 캐릭터로 자리매김해 곳곳에서 제품 디자인으로 활용되고 있다. 드라마는 진부하지 않은 등장인물을 설정해 할리우드식 내러티브의 대안을 찾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유례없는 성격의 세계적 팬덤 현상
수동적으로 콘텐츠를 소비하지 않는 적극적 팬의 등장도 한국 문화의 세계적 확산에 한몫했다. 온라인에 각종 콘텐츠와 커뮤니티를 만들어가며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에 열광하는 K-팝 팬덤은 마블, 해리포터와 같은 사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현상이다. BTS 팬들이 '흑인 인권도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에 100만 달러를 모금한 사례에서 보듯 K-팝은 문화를 넘어선 분야에서 한류가 미치는 영향을 보여줬다.
 
한류의 원동력 한국어의 매력
한국어는 콘텐츠보다 주목을 덜 받을 때가 있지만 분명 한류의 큰 원동력이다.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일이며 문화 간 격차를 줄이고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자 하는 욕구를 반영한다.
 
배우기 쉽고 쓰기에 따라 그 표현이 무궁무진한 한글의 강점 덕분에 많은 사람이 한글 손 글씨(캘리그라피)를 통해 한국 문화의 매력을 느끼고 있다. 2012년 설립된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파리 7대학, 라호셸 대학, 이날코(Inalco) 등 한국어를 가르치는 프랑스 대학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 수는 2007년 500명에서 2011년 1300명까지 늘었다. 프랑스에 있는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수강생은 2018년 867명에서 지난해 1624명으로 늘었다. '오징어 게임' 성공 이후엔 언어 학습 애플리케이션 듀오링고(Duolingo)를 통해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의 수가 50% 증가했다.
 
지난 10월 BTS가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가 빌보드 1위에 올랐고, 최근에는 연상호 감독의 ‘지옥’이 ‘오징어 게임’의 뒤를 이어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한류 열풍과 함께 새로운 기록이 세워질 날도 멀지 않은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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