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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한국연합신문] =김경 서울시의원이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강선우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현 무소속)에게 공천헌금 1억 원을 건넸다가 돌려받았다는 내용의 자술서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혐의를 부인해왔던 입장을 번복한 셈이다.
9일 경찰에 따르면 김 시의원은 최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제출한 자술서에서 “강선우 측에 1억 원을 전달했고 이후 반환받았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는 뇌물성 자금 전달 사실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강 의원은 김병기 전 민주당 원내대표와의 녹취록이 공개되자 “현금 전달 사실을 인지하고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 시의원의 진술 역시 강 의원의 입장과 유사해, 일각에서는 본격적인 수사에 대비해 ‘입을 맞춘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김 시의원은 지난해 12월 31일 미국으로 출국해 논란을 일으켰다. MBC 보도에 따르면 그는 라스베이거스 CES 행사에 참석했으며, 체류 중 텔레그램을 탈퇴했다가 재가입해 증거 인멸 의혹까지 불거졌다.
현재 무소속인 김 시의원은 지난해 9월 특정 종교단체 신도들을 민주당에 입당시켜 경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탈당했다.
공천헌금 논란은 민주당 내 최대 악재로 번지고 있다. 강 의원은 민주당에서 탈당 후 제명됐고, 서울시의회는 김 시의원 제명을 추진 중이다. 특히 강 의원과 사전 논의를 했던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탈당을 거부하면서 선거를 앞둔 민주당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시의원은 오는 12일 오전 귀국할 예정이며, 경찰은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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