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당 지도부와 동료 의원들에게 옥중서신을 보내 결백을 거듭 주장하며 “반드시 진실을 밝히고 무죄를 받아낼 것”이라고 밝혔다.권 의원은 29일 자당 의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문재인 정권도 저를 꺾지 못했듯, 이재명 정권도 결코 저를 무너뜨릴 수 없을 것”이라며 정치적 탄압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저 개인의 억울함보다 더 큰 걱정은 앞으로 당과 동지들에게 불어닥칠 탄압의 광풍”이라며 “저 한 사람의 희생으로 야당 탄압의 바람이 잦아든다면 기꺼이 감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피 냄새를 맡은 상어 떼처럼 국민의힘을 향해 더욱 잔혹하게 몰려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극좌 세력의 공작과 민주당 의원들의 면책특권 남용, 친여 성향 언론의 확산을 ‘좌파식 공세’로 규정하며,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하나 되어 지혜와 결기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천시불여지리, 지리불여인화(天時不如地利 地利不如人和)’라는 고사를 인용하며 “국민의힘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친다면 어떤 정치적 폭풍이 몰아쳐도 보수의 가치는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제 소식을 걱정해 주시고 따뜻한 격려와 기도를 보내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머지않아 저는 진실과 함께 의원님 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권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비위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검팀의 수사를 받고 있으며, 지난 16일 ‘증거인멸 우려’로 구속됐다. 그는 2022년 1월 통일교 측으로부터 당시 대권 주자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 지원을 약속받는 대가로 1억 원을 수수하고, 교단 현안을 국가 정책으로 반영해달라는 청탁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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