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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특검, 통일교 변호인과 면담 논란…“일상적 인사였다” 해명

고민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9/04 [16:13]

민중기 특검, 통일교 변호인과 면담 논란…“일상적 인사였다” 해명

고민영 기자 | 입력 : 2025/09/0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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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중기 특검 (사진=YTN뉴스 캡처)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가 수사 대상인 통일교 한학자 총재의 변호인을 따로 만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자, 특검팀이 “일상적 인사에 불과했다”고 해명했다.

 

서울특별검사팀 관계자는 4일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주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 변호사가 타 사건으로 담당 특검보를 만난 뒤, 귀경길에 인사차 민 특검실에 들러 차담을 나눈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해당 변호인은 통일교 사건의 변호인이며, 과거 민 특검의 배석판사로 함께 근무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해당 변호인이 통일교 사건과 관련된 변론 사항을 언급하지 않았고, 단순한 안부 인사 수준의 대화만 나눴다”며 “수사 공정성과 형평성을 해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변호사가 수사 대상자의 법률대리인이라는 점에서, 특검 수장의 직접 면담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법조계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특히 통일교 내부 문건에 면담 내용이 일부 기록된 정황이 보도되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한편 특검팀은 통일교 한학자 총재에게 오는 8일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으나, 한 총재 측은 아직 출석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특검 관계자는 “입원 등 여러 이야기가 있으나 공식적인 사유 전달은 없었다”며 “현재로서는 예정대로 8일 조사가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재는 전날 서울아산병원 특실에 입원해 심장 관련 시술을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논란은 김건희 여사와 통일교 간의 청탁 및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을 둘러싼 수사 과정에서 특검의 중립성과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검팀은 향후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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