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한국연합신문]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합동수사단 경찰팀을 이끄는 백해룡 경정이 검찰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추진하고 있어 파장이 커지고 있다.
백 경정은 30일 “검찰의 세관 마약 의혹 수사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외압으로 중단된 수사를 이어받은 검찰이 은폐·축소한 의혹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마약게이트를 수사한 검사들이 어떤 문서를 작성했고 어떤 행동을 했는지 확인할 것”이라며 “중앙지검, 인천지검, 대검찰청의 범죄 혐의가 적나라하다”고 주장했다.
경찰팀은 합수단 내 검찰팀에 영장을 신청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백 경정은 검찰 내부에도 은폐·축소에 관여한 인사가 있다고 지적하며, “검찰이 영장을 일방적으로 막는다면 공수처에 고발하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을 직접 겨냥했다. 백 경정은 “임 지검장이 합수단 검찰팀 명단 공유를 4차례 공문과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을 통해 요청했지만 모두 거부했다”며 “마약게이트를 덮은 사람이 합수단에서 수사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동부지검은 “사건 은폐·축소 의혹은 백해룡팀 수사 범위가 아니다”라며 신빙성을 낮게 평가했다. 검찰 관계자는 “백해룡팀은 검찰청 내 독자적인 경찰서와 같아 검찰 수사 상황을 공유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임 지검장은 지난 28일 검찰 내부망에 ‘양심, 정의, 한 사람의 힘’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순직 해병 특검 수사 결과를 공유하며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을 치켜세웠다. 그는 “더디지만 결국 이뤄지는 사필귀정과 인과응보에 감사하면서도 두려움이 있다”며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어떻게 했을지 생각해보면 좋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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