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한국연합신문) =T1이 또 한 번 세계 정상에 올랐다.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서 KT를 꺾고 ‘쓰리핏(3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통산 여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우승은 단순한 승리를 넘어, 4시드로 진출해 스위스 스테이지 1승 2패의 위기를 딛고 정상에 오른 T1의 저력을 증명한 결과였다.
결승전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페이커’ 이상혁은 “이번 우승은 누군가를 위해서라기보다 프로 플레이어로서 경기에만 집중한 결과”라며 “스스로 게임을 좋아하고 최고의 플레이어와 경쟁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 그것이 나의 열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7년 베이징에서의 패배를 떠올리며 “이번 경기는 그때와 감정이 달랐다. 승패를 떠나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 많이 성장했음을 느껴 뿌듯하다”고 말했다. 2029년까지 T1과 재계약한 그는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많은 분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롤드컵 전 건강검진 결과가 조금 안 좋았지만, 많이 나쁜 것은 아니다.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결승 상대였던 KT의 ‘비디디’에 대해서는 “리그 때부터 잘하는 모습을 좋게 봤는데 결승에서 만나 기뻤다”고 말했다.
T1 합류 후 첫 우승을 차지한 ‘도란’ 최현준은 “T1에 들어올 때부터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며 “다같이 웃으며 마무리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선수들의 멘탈과 마인드셋이 훌륭하다는 걸 느꼈다”고 팀원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구마유시’ 이민형은 올해 주전 경쟁부터 롤드컵 파이널 MVP까지 차지하며 “항상 고난과 시련을 통해 배움을 얻는다”며 “힘든 일이 있어도 더 좋은 순간을 위한 것이라는 걸 또 한 번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케리아’ 류민석과 함께 ‘역체 듀오’라는 평가를 받으며 서로를 향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너’ 문현준은 5세트 전략에 대해 “KT가 용을 좋아해 오브젝트 싸움을 유도했기 때문에 상체에 힘을 주는 밴픽을 선택했다”며 “3렙 갱 성공이 승부처였다”고 분석했다.
김정균 감독은 “많이 힘들었을 텐데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우승까지 이뤄내줘서 고맙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T1의 이번 우승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팀워크와 열정, 전략이 만들어낸 완성형 승리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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