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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원주, “유언장 준비 중… 이제는 나를 위해 쓴다”

송원기 기자 | 기사입력 2025/10/10 [18:45]

배우 전원주, “유언장 준비 중… 이제는 나를 위해 쓴다”

송원기 기자 | 입력 : 2025/10/1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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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장도 준비했다”…전원주, 87세에도 무대 오르는 열정

데뷔 62년 차 배우의 솔직 고백 “이제는 나를 위해 쓴다”

서울=(한국연합신문) =송원기 기자 —

배우 전원주가 데뷔 62년 만에 인생 9순을 앞두고 유언장을 준비 중인 근황을 전했다.
전원주는 지난 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건강 비결과 달라진 삶의 태도를 공개했다.

전원주는 이날 지방 공연을 위해 이동하던 중 옥수수를 따 먹으며 “미운 사람을 생각하며 오래 씹으면 된다. 오래 씹으면 소화도 잘되고 위장도 튼튼하다”고 말했다. 그는 87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며 “노래할 때가 제일 좋다. 노래가 인생의 활력소”라며 무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수척해진 모습으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지만, 전원주는 여전히 무대에서 넘치는 흥과 열정을 보여줬다. 그는 “앙코르가 안 나오면 집에 가서 잠을 못 잔다”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지금도 멋있는 남자를 보면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연을 마친 뒤에는 집 대신 고급 호텔로 향했다. 전원주는 “집에 들어가야 뭐하냐. 이제는 나도 호강하고 싶다”며 “예전엔 만 원 밑으로만 먹었는데 요즘은 갈비도 뜯고 옷도 산다. 나 자신이 편하고 상대방도 웃어주니까 좋다”고 말했다.
그는 “전원주가 아낄 줄만 알았는데 쓸 줄도 안다. 지금은 그렇게 살고 있다”며 “남들은 펑펑 쓰는데 나는 밤낮으로 돈 세다가 장 파할 뻔했다”고 덧붙였다.

전원주는 두 번의 결혼과 사별을 겪은 사연도 털어놨다. 첫 번째 남편은 결혼 직후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났고, 두 번째 남편은 공동묘지 사업 실패로 재산을 잃었다. 전원주는 “엄마가 물려준 땅까지 다 날렸다”며 “그래도 내가 집안의 기둥이 돼야 했다”고 말했다.

현재는 평온한 노년을 보내고 있다. 그는 여전히 호텔 헬스장에서 운동을 즐기며 “다리가 튼튼하다. 관절 이야기는 꺼내지도 마라”고 웃었다. 또한 둘째 며느리를 위해 반찬과 과일을 직접 구입하며 가족을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원주가 변호사를 만나 유언장을 준비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그는 “죽을 때 내가 행복한 죽음이 됐는가가 중요하다”며 “내가 죽을 때까지 쓸 돈만 챙겨놓고 가야겠다”고 밝혔다.

이어 12년 전 세상을 떠난 남편의 봉안당을 찾아 “이 사람은 멋지게 살았다. 많이 베풀고 많이 썼다”며 “마지막 유언이 ‘어려운 사람 많이 도와주고 좋은 일 많이 하라’였다. 내 손을 꽉 잡던 그 순간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고 회상했다.

87세에도 여전히 무대에 서며 인생의 열정을 불태우는 전원주는 “늦게라도 할 수 있으니까 얼마나 좋냐. 반응이 좋으니까 기운이 막 난다”며 웃었다.
데뷔 62년, 여전히 ‘현역 배우’로 살아가는 그의 삶은 나이를 뛰어넘은 열정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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