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박상진 특별검사팀이 ‘매관매직’ 의혹을 받고 있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에게 오는 13일 소환 조사를 통보했다. 박상진 특검보는 2일 정례브리핑에서 “귀금속 공여 사건과 관련해 이배용 씨에게 13일 오전 10시에 출석하라는 요구서를 우편으로 송부했다”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의 비서였던 박 모 씨에게도 오는 14일 출석을 요구한 상태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2022년 3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대통령 당선 축하용으로 약 5돈짜리 금거북이 등을 건네고 인사를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후 같은 해 9월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장에 임명됐다. 특검은 김건희 씨 일가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문제의 금거북이를 발견했으며, 그 옆에는 이 전 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쓴 편지도 함께 놓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소환은 특검이 귀금속 공여와 인사 청탁 사이의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음을 의미한다. 특검은 관련자 진술과 압수물 분석을 통해 혐의 입증 여부를 가릴 방침이다. <저작권자 ⓒ 한국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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